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우마담 한우 오마카세 정보 공유 (가격, 콜키지 등)

 작년 연말, 한 해 마무리를 무사히 한다는 것을 축하하기 위해서 우마담의 한우 오마카세를 예약했는데요. 이 후기를 남기려고 합니다.
 

 한우 오마카세가 몇 년 전부터 유행해서 가보고 싶기는 했는데, 유명한 몇 곳 (한남동 거기 맞습니다) 은 예약도 힘들고 해서 엄두를 못냈었어요 ㅠㅠ 수강신청도 아니고 예약 자체가 너무 어렵더라구요. 유튜브 써칭을 열심히 해서 집이랑도 가까운 합정 우마담을 우리 부부의 송년회 장소로 찜콩! 우마담 같은 경우에는 가격도 비싼 편이 아니라서 나름 가성비가 좋은 한우 오마카세로도 유명하기에 이번 기회에 꼭 가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테이블링에서 예약오픈일에 후다닥 예약했어요 ㅎㅎ 수강신청의 난이도 까지는 아니었지만 예약 오픈일과 시간에 알람을 맞춰서 들어갔답니다. 와인 아울렛에서 미리 쟁여둔 와인 중 하나를 가져가서 나눠 마시기로 했고, 콜키지는 3만원이었습니다

 

우마담


​운영시간: 1부 17:00, 2부 19:30


가격: 인당 140,000원

 

 

좀 슬펐던 건 우리가 방문한 12월부터 오마카세 가격이 인당 120,000원에서 140,000원으로 인상 됐다는 거. 가성비 오마카세로 유명했기에 방문했던 것도 있는데 하필 우리가 방문하려는 그 즈음에 가격을 올렸더라구요. 콜키지 가격도 함께 10,000원이 올라갔구요...ㅠㅠ

 

 

우마담
우마담

 

 식당 외부와 입구 사진 입니다. 들어가기 전부터 나름 신경쓴 듯한 디테일에 더 기대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우리가 가져간 와인은 칠레산 트리플c 와인으로, 비비노 평점 4.1의 훌륭한 가성비 와인 이었습니다

 

트리플씨

처음에는 아래 사진과 같이 이렇게 구워주실 고기를 보여주시고 각자의 자리에는 고기의 맛을 돋우어줄 네 가지의 소스??가 세팅되어 있었습니다. 고기가 딱 봐도 빛깔도 신선해 보이고 맛있을 것 같이 보이더라구요. 플레이팅의 힘인지 실제로 그런 고기가 맞아서 그런지 분위기상 그렇게 느껴지는 건지는 잘 모르겠어요 

 

우마담
우마담


​둘이 먹기에 좀 작지 않은가 생각도 들었습니다만, 저 고기들을 가지고 맛있게 요리를 해주실 것이라 믿어서 큰 걱정은 되지 않았습니다. 이제 오마카세 음식 사진들을 공개할 차례입니다!

 

우마담-우마카세

 와 솔직히 에피타이저부터 너무 맛있고 훌륭해습니다. 고급스러운 비주얼의 플레이팅은 물론이고 세 가지가 각각 하나하나 전부 다 맛있었습니다. 가운데에 있는 트러플 향의 계란찜은 부드러운데다가 트러플 풍미가 훌륭했고 성게알이 올라간 육회와 가장 우측의 한우크로켓 전부 너무 맛있었습니다. 다 너무 맛있어서 애피타이저부터 리필을 외치고 싶은 그런 맛이었습니다.

 

우마담-우마카세
우마담-우마카세
우마담-우마카세
우마담-우마카세
우마담-우마카세
우마담-우마카세

첫 번째 우측에 보이는 에피타이저는 한우 설깃살이었습니다. 돌돌 말아 한입에 먹는 그런 크기로 한 접시에 나옵니다.

다음에는 저의 최애인 안심을 먹었습니다. 진짜 그냥 살살 녹더라구요... 역시 안심 최고 하면서 순식간에 흡입해서 접시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졌어요 ㅎㅎ

두 번째 줄에 있는 우측 사진은 애호박과 부채살, 그냥 구워만 주신건데도 맛있네요.

마지막 사진은 등심 입니다. 메쉬 포테이토의 부드러움과 적당히 익은 등심이 너무 잘어울린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진짜 너무 맛있습니다!! 하긴 소고기야 그냥 구워만 먹어도 맛있는데 다양하게 곁들어먹으니 더 맛있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소고기에 여러가지 다른 음식들이 더해지니 식사 자체가 컬러풀 해지는 느낌 입니다. 소고기를 활용한 요리와 기본에 충실하게 구운 스테이크가 번갈아 나와서 단조롭지 않고 더 즐겁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쉬어가는 느낌으로 바질 샤베트가 나와 입가심 한 번 가볍게 해주고 다시 식사를 시작할 수 있게끔 해줍니다.

 

우마담-우마카세
우마담-우마카세
우마담-우마카세
우마담-우마카세

샤베트 옆에 있는 사진은 한우 함바그스테이크와 크리미한 소스 입니다. 크리미한 소스를 좋아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초반 안심에 이어서 마지막에는 역시 한국인들에게 가장 친숙한 등심을 먹어줘야죠. 한국인에게 맞는 한식 느낌인 따끈한 한우 곰탕 국물로 마무리 해준 것도 완벽하게 느껴졌습니다. 

 

예쁘게 생긴 비주얼의 마지막 디저트까지 야무지게 먹어줍시다

 

우마담-우마카세

딸기 초코 케이크와 자몽티까지 입가심 싹 되는 완벽한 저녁 식사였습니다.

 

오마카세는 가격은 비싸지만, 그만큼 시각과 미각을 모두 행복하게 해주는 음식이기에 그만큼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쁘면서 동시에 맛있는 걸 먹으니 행복감이 2배 아니 10배는 되는 것 같아요. 그만큼 재료 뿐 아니라 플레이팅도 중요하다는 생각도 다시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열일하는 쉐프님들 한 컷

우마담

 

​맛있고 예쁜 요리 감사합니다!!!

​돈 많이 벌어서 오마카세 맨날 먹고싶다는 생각이 드는 하루였습니다. 올해도 연말에 맛난 거 먹기위해서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다짐이 드네요. 1분기는 지났지만 남은 3분기 화이팅!!